스터디포스 - 독해력/사고력 수능최적화 훈련

여색에 빠지면 배비장처럼 창피를 당할 것이다


고전제목 배비장전 조회수 7001 작성일 2009-09-07 00:20:41
여색은 쳐다도 보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하던 배비장이 숲속에서 목욕하는 애랑이를 한 번 보고는 뿅~ 가버렸다. 풍자를 위해 좀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어떻게 그 짧은 순간에 여자에게 그렇게 빠질 수 있을까? 여색에 빠져 상황판단 제대로 못한 배비장도 문제지만, 그걸 가만히 놔두지 않고 연극을 꾸민 사또는 더 나쁘다. 왜 모두들 기생들하고 어울려서 놀아야만 하나? 그 옛날에도 남자들을 가만해 내버려 두지 않고 유혹하는 사회였나 보다 전임자의 이빨까지 뽑은 여자 애랑이, 자기를 그렇게 좋아하는 남자에게 그토록 잔인한 행동을 할 수 있는 못된 여자임에 틀림 없다. 아무리 못 된 여자라도 자기를 그렇게 사랑해 주는 남자에게 망신을 톡톡히 주고, 가진 모든 것을 뺏는 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힘들다. 이 모든 얘기들이 풍자를 위해 희극화 했겠지만, 모두들 나쁜! 사람들이다. 1. 애랑이는 인정사정 없고 돈만 밝히는 아~주 못 된 요괴이다 2. 사또는 남 잘되는 꼴 못보는 심술쟁이이다 3. 마지막으로 배비장은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이중 인격자이다. 의지도 약하면서 혼자 고고한 척 하다가 바로 애랑이에게 케이오패 당하고, 여자에게 빠져 판단력도 흐려지고, 단단히 창피를 당했다 자고로 여색에 너무 빠지면 패가 망신하는 법이다. 그런 남자 믿고 사는 부인이 불쌍할 뿐이다 자고로 사람의 말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이겠지? 사람이 하는 말을 너무 고지 곧대로 듣지 말지어다~!! 제 아무리 멋진 신사의 말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