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포스 - 독해력/사고력 수능최적화 훈련

장발장


고전제목 레 미제라블 조회수 6490 작성일 2009-08-31 21:46:48
레 미제라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 이었다. 책을 읽자마자 레 미제라블이 장발장 이야기라는 것을 알았다. 책을 읽는 내내 너무나 안타까웠다. 과연 정의는 무엇이고, 법은 공평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지금의 대한민국처럼 가난한 서민이 저지른 죄는 엄격하게 집행되었다. 소설에서는 부유층의 죄에 대해서는 언급이 안되어 있지만, 법이라는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잣대를 적용한다 장발장이 그렇게 나쁜 짓을 저질렀을까? 빵을 훔친 것은 잘 못이다. 그치만 빵을 훔쳤다고 4년을 감방에서 보내야 하나? 그리고 장발장도 어리석은 사람이다.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지 계속된 탈영으로 빵 하나 훔치고 18년을 감옥에서 살았다. 한 마디로 모자라도 한 참 모자라는 남자다 형을 마치고 나오니, 신분증에 죄수 딱지가 붙어 있다 죄수라고 어디에서도 재워주지 않는 걸, 신부님이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 주셨으면 인간된 도리를 해야지 그걸 이용해서 은접시를 훔치다니, 인간은 정말 사악하다고 밖에 달리 할말이 없다. 그렇지만 신부님이 경찰에 잡혀온 장발장에게 왜 은촛대는 가져가지 않았냐고 말씀하셨을 때, 장발장은 신부님의 가르침을 깨우치게 된다. 그 뒤, 장발장은 돈을 많이 벌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자선 활동을 많이 한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시장으로 추대하고, 시장이 되어서도 그의 생활을 바뀌지 않았다. 그렇게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존경받는 장발장을, 자베르 경감은 왜 고발한 것인지 모르겠다 여기서 궁금한 것이, 죄가를 다 치르고 감방에서 나왔는데, 옛날에 죄수였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다시 고발한단 말인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빵 하나를 훔침으로 인해서 평생을 죄수로 쫓겨 다녀야 되고, 늙어서 까지 죄값을 톡톡히 치렀다. 정말이지 너무나 가혹한 처사다 그렇지만 이 일을 계기로 해서 장발장은 어려운 사람을 돕고, 자선을 많이 베풀었다. 책을 읽는 내내 답답했다. 생활형 범죄는 극형에 처하고, 이른바 화이트 칼라 범죄는 수백억을 횡령해도 죄값이 얼마 되지 않는다. 과연 인간의 죄를 인간이 판정할 수 있나?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판사는 사법고시를 통해서 배출된다. 사법고시 패스하는 사람들이 누구냐? 대학교 때부터 오로지 고시 공부만 한 사람들이다 세상 물정 잘 모르고 고시 공부만 한 젊은이들이 사법 연수원에서 연수를 마치면 판사, 검사 등등으로 배치된다. 다른 사람의 죄의 경감 정도를 판단하는 사람은 사회 경험도 풍부한 사람이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공부만 잘 해서 법전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 법은 지켜져야 된다. 그치만 장발장의 경우를 보니 너무나 엄격한 법치주의가 한 인간을 법의 희생양으로 만들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법도 인간이 만들었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