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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을 읽고서...


고전제목 폭풍 조회수 5813 작성일 2009-02-12 16:26:57
폭풍을 읽고서... 폭풍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때 나는 무언가 자연재해때문에 망한 뭐 그런 이야기일줄 알았다. 하지만 그런게 아니라 어떤 마법사노인이 복수를위해 자기 원수가 탄 배에 폭풍을 일으키는 이야기여서 쫌 놀랐다. 나는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것은 마지막에 노인이 마법의 힘을 잃으면서 원수를 용서해 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더 놀라운점은 자기가 하인처럼 부리던 요정의 말을 듣고서 그랬다는 것이다. 내가 본 중세시대나 뭐 고전의 책을 보면 항상 하인의 말은 "시끄럽다 어디 감히"이런 대사가 나와야하는데 그 노인은 그 요정에게 머리를 숙이기까지 했다. 그레서 참 신기했다. 하지만 이 책은 약간 짧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책 구성이 좀 아닌것 같았다. 스토리 전개가 잘 이해하기 힘들게 넘어갔다. 그 원수가 겪는 힘든일들이 좀 많았으면 더 재미있게 읽었을것 같다.